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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삿포로] 삿포로 근교 오타루 텐동 맛집, 덴푸라 소요기맛집/해외맛집 2023. 8. 9. 19:23
덴푸라 소요기 天ぷら 梵(ソヨギ)
1 Chome-12-8 Ironai, Otaru, Hokkaido 047-0031 일본
월~일(수요일 휴무, 11:30~21:00)
삿포로에 오면 근교 오타루를 꼭 반나절로 들르게 됩니다. 생각보다 맛집이 많지 않은 곳이지만..(완전 관광지) 잘 찾아보면 괜찮은 곳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덴푸라 소요기입니다.
오타루 메인 관광 스트리트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 오르막길 쭈욱 올라오면 코너에 덴푸라 소요기 있습니다.
아직 오타루를 안 가신 분들을 위해 꿀팁을 드리자면, 미나미 오타루 역에서 하차 후에 걸어서 오르골당, 르타오 본점 등 구경하시고 오타루 운하 보고 오타루 역 딱 가면 반나절 동선 이쁘게 나옵니다. 괜히 오타루 역에서 걸어 다니지 않으시기를..
가게 엄청 협소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동네 주민만 있었고 다들 입장하고 얼마 안 되셨는지, 대기가 없었음에도 30분 정도 웨이팅 했습니다. 근처 햇빛 피할 곳이 없어서 꽤 더웠네요.
가격은 좀 나가는 편 점심용 메뉴판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만, 그건 텐동은 아니고 몇 가지 튀김류를 하나씩 내주는 방식이었네요. 여기 온 이유는 텐동을 먹기 위함이니까.. 씨푸드 텐동 시켰습니다. 아쉽게도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는 없네요.
개인적으로 아사히 싫어합니다. 부드럽게 안 넘어간달까요. 고구마 소주도 팔고, 그냥 텐동 집은 아닌 것 같고, 저녁에는 덴푸라 이자카야 같은 느낌으로 동네 분들이 오는 것 같습니다.
친절한 사장님 부부, 다정한 단골 손님들 .. 오른쪽에 있는 커다란 야채들을 자르거나, 미리 소분되어 있는 재료를 바로 튀겨서 내어줍니다. 생각보다 가게에서 기름 냄새가 나고, 생각보다 협소했습니다..
아사히 생맥주(570엔) 일본은 생맥주 굉장히 저렴하죠. 한 끼에 한 잔씩 먹어주는 게 국룰입니다. 포스팅을 하고 있는 2023년은 엔화 환율이 900원대라, 어딜 가든지 10% 할인 중인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양이 생각보다 많다 텐동이 나왔습니다. 튀김옷은 바삭함, 딱딱함 보다는 '폭신'함입니다. 그렇다고 튀김인데 바삭하지 않다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밗촉촉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타래소스는 너무 짜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튀김 퀄리티는 우리나라 유명 텐동집(프랜차이즈 제외) 정도로 비슷한 것 같고, 다만 사용된 야채들이 굉장히 맛있고 퀄리티가 남다릅니다. 온센타마고가 없는 건 조금 아쉬운 느낌이네요.
" ★8.0 오타루 점심, 카이센동이나 초밥 싫다면 바로 가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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