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맛집] 여름엔 시원한 콩국수 먹으러, 진주집

맛집/국내맛집 2023. 6. 23. 21:54

여의도 맛집 추천 _ 진주집

위치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지하 1층

매주 월~토 10:00~20:00 일요일/공휴일 휴무

전화번호 : 02-780-6108

더운 여름이 시작되었네요, 호불호 강한 음식 중에 하나인 콩국수 맛집 찾아 여의도 '진주집' 왔습니다.

11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근처 직장인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다만 가게 규모가 생각보다 크고 회전이 빨라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네요. 가격 보고 놀라긴 했지만 일단 콩국수와 접시만두 시켜봅니다. 최근 어느 방송에 나왔다고 하던데, 이모님이 면을 잘라줍니다.

따로 소금이나 설탕은 비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원하면 주는지는 모르겠는데 주변에 따로 요청하는 손님은 없었네요.

일반적인 소면은 아닙니다. 얇은데 쫄깃하다고 할까요, 국물 잘 묻어나는 스타일입니다. 국물도 살짝 간이 되어 있는데

요즘 사람 입맛에는 좀 슴슴하다 하겠네요. 콩국수는 원래 이런 맛에 먹는 거지만.

처음 상에 나왔을 때부터 시선을 사로잡던 요 김치 한입 먹어봅니다. 뽀드득 거리는 무생채와 아래엔 배추김치 깔려있고요,

시원한 느낌보다는 비빔냉면에 들어가는 양념장에 한껏 무쳐진 맛입니다. 콩국수의 심심한 맛을 잘 보완해 주네요.

결국 저희 테이블 리필 2번 해버렸습니다.

콩국수만 먹으면 허전할 것 같아 만두도 시켰습니다. 10알 한 접시가 11,000원.. 콩국수만 먹어도 사실 든든한지라 여러 명 갈 때만 한번 시켜보세요. 참고로 김치만두는 없습니다.

결국 다 비워버립니다. 여기를 콩국수 싫어하는데 오는 사람은 없을 것 같고.. 기본적으로 한 콩국수(?) 하는 분들이라 남기지 않고 먹어줍니다. 접근성만 좋다면 가끔 오고 싶은 맛이네요

4명이서 대략 6만 원.. 주차비는 따로 1인당 천 원씩 내야 합니다. 가성비가 좋다고는 못하겠네요. 11시 30분 넘어서 식사를 하셔야 한다면 이곳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대기가 너무 길어서 생각보다 실망하실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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