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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맛집] 가성비 최강 여의도 스시 오마카세, 스시메이

진노90 2023. 9. 24. 11:15

 

스시메이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8 2층 223, 224호

월~일(11:00~22:00)

 

 


 

여의도에 7월에 오픈한 신상 스시 오마카세 '스시메이' 입니다.

런치 4만 원, 디너 8만 원의 접근성 좋은 가격이네요.

주차도 편하고 여의도 직장인 분들이 점심에 가기에도 괜찮은 곳이네요.

 

 

요즘 오마카세 열풍이 확 죽었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작년만 해도 런치 5만 원 이하 스시 오마카세는 예약하기 참 힘들었는데.

캐치테이블 통해서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보통 이 가격대 스시야는 셰프가 2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회전을 최대한 많이 해야 하다 보니.. 오늘은 만석입니다.

 

 

단호박 퓌레가 올라간 차완무시로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차완무시 위에 이런 소스류 올라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점심에 사시미 츠마미도 하나 내어주시네요.

삼치에 초된장 소스입니다. 소스 맛으로 먹는..

 

 

네타가 준비되는 모습.

나중에 알았는데 오늘 니기리 해주신 분이 헤드 셰프라고 합니다.

고를 수 있다면 웬만하면 헤드셰프 자리로 부탁하는 편입니다.

 

 

첫 니기리는 참돔으로 시작합니다.

위에 청귤이었나 라임이었나.. 즙을 조금 얹어 주십니다.

 

첫 느낌은 샤리 풀림이나 익힘 정도는(알이 살아있습니다) 괜찮다!

네타는 숙성이 덜 됐는지 탄력이 좀 있고 샤리가 다 사라지고도 남아있네요.

 

 

광어였나.. 잿방어 모두 무난합니다.

이 가격대에서 네타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네요.

 

 

브란지노, 청어

 

브란지노는 살짝 아부리 해 주셨습니다.

청어는 가시도 없이 깔끔했는데 진한 맛은 좀 덜했던.

등 푸른 생선이 부족해서 아쉬웠네요.

 

 

아구가라아게와 장국 나왔습니다.

촉촉하게 익은 가라아게! 단면을 봤어야 했는데. 튀김 매우 좋았습니다.

 

 

참치류는 그냥 부드러운 맛으로.

아카미쯔케는 짜지 않은데 네타가 얇은 게 좀 아쉽네요 ㅠㅠ

 

 

가격대 때문에 우니 대신 안키모와 단새우를 같이 내어주시나 봅니다.

안키모 맛이 너무 세서 단새우가 가려지는 느낌. 장어는 가시 없이 포실한 스타일입니다. 맛있네요.

 

안키모 군함 하나와 단새우 스시 하나 이렇게 나눠서 주시는 건 어떨지 살짝 건의해보고요.

 

 

 

조금 부족하다 싶었는데 나와주는 반가운 탄수화물.

단면이 인상적인 교꾸 먹었습니다.

 

 

레몬 셔벗으로 상큼하게 마무리.

 


 

고물가 시대에 4만 원 오마카세는 참 쉽지 않죠. 그것도 여의도 한복판에 말입니다.

네타는 가격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샤리가 특히 인상적이었네요.

 

금액만 올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차가운 샤리 내어주는 곳도 있으니

여기가 가성비 좋은 곳이라는 점에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 ★9.0 유튜브에 나오면 예약전쟁 예상됩니다"